안개 낀 새벽, 고요한 '은빛 들판' 마을의 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. 오늘은 마을의 차기 지도자를 선출하는 투표 날입니다. 평생을 성실하게 일하며 마을 사람들의 신망을 얻어온 노인 '에단'은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. 그러나 그는 권력의 무게보다 자신이 걸어온 '정직'이라는 길이 훼손되지 않기를 더 간절히 바랍니다. 투표소로 향하는 길목마다 만나는 이웃들의 기대 섞인 눈빛은 에단에게 커다란 책임감으로 다가옵니다. 과연 그는 자신의 이름 위에 도장을 찍으며 스스로에게 떳떳한 마지막 한 걸음을 내디딜 수 있을까요?